▶ 탑시드는 켄터키·시라큐스·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 스테이트
카일 케이시(가운데) 등 1라운드에서 밴더빌트와 맞붙게 된 하버드 선수들이 NCAA 토너먼트 대진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켄터키(남부지구), 시라큐스(동부), 노스캐롤라이나(중서부)가 모두 주말 경기에서 패하고도 탑시드로 ‘3월의 광란’ (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 나간다. 소속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먼저 우승하고 NCAA 토너먼트로 향하는 탑시드는 미시간 스테이트(서부) 밖에 없다.
1999년부터만 7번째 ‘파이널 4’ 진출을 노리는 탐 이조 감독의 미시간 스테이트는 빅-10 컨퍼런스 타이틀매치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68-64로 따돌리고 4개 탑시드 중에 하나를 손에 쥐었다.
11일 NCAA 토너먼트 대진표가 발표된 결과 캔사스, 듀크, 미주리, 오하이오 스테이트 등은 2번 시드로 밀린 게 불만이었다. 드렉셀, 시튼홀, 미시시피 스테이트, 그리고 팩-12 컨퍼런스의 정규시즌 챔피언 위싱턴은 아예 초대받지도 못했고 아이오나, 캘리포니아, 사우스플로리다 등은 초대받은 자체가 이변인 등‘ 광란’은 이미 시작됐다.
올해의 신데렐라는 누구? 작년에는 학생수가 4,000여명밖에 안 되는 인디애나의 작은 대학 버틀러가 2년 연속 결승까지 올랐다. 콜로니얼 애틀래틱이란 작은 컨퍼런스의 준우승팀으로 이무대에 어렵게 턱을 걸었던 버지니아 커먼웰스도 4강까지 올랐다.
켄터키(32승2패)와 시라큐스(31승2패)는 전적이 가장 좋은 팀들로 4개 탑시드 중에 둘을 차지할 것이 예상됐다. 20승 이상 올린 팀들이 미 전국에 112개나 되는 반면 2패밖에 안 당한 팀들은 이들 둘밖에 없기 때문이다.
듀크는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 18점차 KO패를 당하고 ACC 토너먼트에서도 플로리다 스테이트에 패하는 바람에 2번 시드로 밀렸다. 그 위상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팩-12 컨퍼런스는 포스트시즌 토너먼트 챔피언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만 출전권을 따냈다. 팩-12 정규시즌 챔피언이 초대받지 못한 건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이 68개 팀 토너먼트는 13일 미시시피 밸리 스테이트와 웨스턴 켄터키의 남부 16번 시드, BYU 대 아이오나의 서부 14번 시드 대결로 막을 올린다. 승자는 각각 남부 탑시드 켄터키, 서부 3번 마켓과 충돌코스에 올라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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