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에 놔둔 총 자녀들이 가지고 장난하다가 사고 내
경찰관이 차에 놔둔 총을 자녀들이 가지고 놀다가 7살난 딸이 오발탄에 맞아 숨졌다.
스노호미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스탠우드 시청 옆에 세워둔 밴에서 총기사고가 발생, 차안에 있던 7살 소녀가 중태에 빠져 지역 병원을 거쳐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새벽 숨졌다.
이 밴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매리스빌 경찰관 소유의 차량이다. 당시 비번이었던 경찰관 부부는 차 밖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고 차안에 있던 자녀 가운데 남자 아이가 총을 발견, 장난하다가 우발적으로 발사되면서 7살 딸이 변을 당했다. 사고를 낸 아들이 소녀의 오빠인지 동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문제의 총이 경찰국의 공용총기 인지 여부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목격자들은 소녀가 병원에 실려간 뒤 아버지경찰관이 3명의 자녀를 데리고 현장을 떠났다고 말해 당시 차안에는 4명의 자녀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9살 소년이 엄마 집에서 가져온 권총을 책가방에 넣어 학교에 가져갔다 우발적으로 발사되면서 8살 소녀가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지 3주도 되지 않아 어린이 총기사고가 또 발생하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워싱턴주는 다른 주와 달리 어린이가 어른 총을 가지고 사고를 낼 경우 총기 소유자인 성인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성인들의 보다 충실한 총기관리를 위해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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