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로 나눠진 재미대한체육회가 지난 10일 시카고와 LA에서 각각 총회를 열고 회장을 선출했다.
장귀영 회장이 이끄는 재미대한체육회는 이날 시카고에서 16대 회장선거를 갖고 단독 입후보한 박길순씨(재미유도회 회장, 사진 왼쪽)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장귀영 회장을 인정하지 않는 인사들로 구성된 재미대한체육회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정현)도 이날 LA에서 권욱종씨(샌프란시스코 체육회 회장, 사진 오른쪽)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한국의 대한체육회가 ‘단체 구성원간 내분’ ‘미국 지역내 대표성 상실’ 등을 이유로 재미대한체육회를 해외한인체육단체에서 퇴출(본보 14일자 A3면 보도)시킴에 따라 양 단체는 ‘재미대한체육회’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이와관련 재미대한체육회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재미대한체육회장이라는 명칭대신 ‘전미주한인체육회장’이라는 명칭을 쓰기로 이날 결정했다.
재미대한체육회 정상화 추진위원회의 정철승 오렌지 카운티 체육회장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목표는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서 “어떻든 양 단체가 타협해 내년에는 미주체전이 한 곳에서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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