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정부의 세입이 계속 늘고 있다.
주 재무부가 14일 발표한 월 세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세입이 1월보다 5% 증가했다. 당초 2월 세입은 4.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치를 넘어섰다.
세입 증가에다 지난달 버지니아의 실업률까지 낮아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 버지니아의 2월 실업률은 전 달의 6.2%에서 5.8%로 낮아졌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낸 성명서에서 “버지니아가 지난 몇 년 간 지속돼 온 매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세입은 1년 전 동기와 비교할 때 17.2%나 높아졌다. 하지만 재무부는 세입이 많이 늘어났지만 자료 해석에 다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월 세입 증가는 윤년으로 하루가 더 보태진 영향도 있다고 언급했다.
2월 세입 증가는 지난해 5월 이래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현재 이번 회계연도 총 세입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5.0%가 더 늘었다.
지난달 거의 모든 세제 분야에서 세입이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보험료에 대한 세금을 제외하고는 모든 세제에서 세입 증가를 나타냈다.
소득세 공제의 경우 세입이 16%나 늘어났다. 소득세 공제는 일반 세입 회계에서 거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소득세 공제만 놓고 볼 때 세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4.6% 더 많아졌다. 당초 지난해 동기보다 3.8%가 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도 기대치를 웃돌았다.
판매세 세입은 지난달 5.7%가 상승했다. 법인세는 이 기간 28.8%의 세입 증가를 봤다.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세입도 5.1%가 높아졌다.
반면 보험료 세입은 1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보험료 세입은 2,5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의 5,380만 달러에 비하면 절반 이상이 떨어진 수치다.
보험료 세입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는 데다 상업용이나 주택용 부동산에 대한 감정가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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