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정한 시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져
▶ 평상시 보다 속도 줄이고 정지도 미리
베이지역에 지난 13일부터 쏟아지는 비로 곳곳마다 도로정체가 심해지고 교통사고 또한 평소보다 늘어나 빗길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월넛크릭에서 프리몬트까지 출퇴근하는 김모씨는 "이렇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질 줄 모르고 와이퍼를 점검하지 않았다가 큰일 당할 뻔했다"며 "요즘 이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우기철 운전에 대해 방심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캘리포니아 날씨로 인해 운전자들이 빗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데다 요즘같이 출퇴근 시간에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늘고 있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화창한 날씨의 운전습관대로 운전하게 되면 비가 올경우 불안정한 시야와 도로사정으로 인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서 빗길에서는 안전운행을 위한 상식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빗길은 속도가 조금만 빨라도 쉽게 정지 못하고 미끄러지기 때문에 제한속도보다 20-50% 정도 낮추는 감속은 물론 앞 뒤차와의 차간거리도 평소보다 50%이상 멀리 확보해야 한다.
폭우로 시야가 흐려지고 어둡기 때문에 핸들을 꺾을 때는 보통 때보다 한 템포 빨리 돌리고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아주 줄이고 천천히 돌아야 한다. 또한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 밟는 것도 안전 요령중 하나이며 김이 서려 운전장애를 일으키는 경우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 또는 히터를 작동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순간적인 물세례로 인한 시야 장애에 대비한다. 평소의 속도에 4단이나 3단으로 엔진브레이크 상태를 유지하여 만약의 상태에 대비한다. 와이퍼의 속도를 고단으로 높여 시야를 확보한다. 물이 많이 쌓인 경우라면 물웅덩이를 잘 살피고, 액셀 페달을 조심스럽게 하여 통과하며, 1-2단 의 저단기어로 변환한 후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또 우기를 맞아 와이퍼를 교체하고 낡은 타이어 점검도 반드시 해야 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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