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식 신임 영사, 한인단체들과 본격적 만남 나서
“시애틀 한인들 한미 FTA 관문 혜택 입도록 돕겠다”
지난달 멕시코 대사관으로 전보된 최영한 영사 뒤를 잇기 위해 부임한 윤찬식(47) 신임 영사가 14일 본보를 방문, “동포사회를 두루두루 찾아가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시애틀총영사관 차석영사로 정무ㆍ경제ㆍ동포ㆍ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윤 영사는 “시애틀에 온지 20여일이 지나 살 집도 마련하고 이삿짐도 도착해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업무 파악을 했다”며 “이제부턴 동포단체를 중심으로 한인들과 본격적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영사관이 도와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 등을 잘 파악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후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영사는 특히 15일 발효된 한미FTA가 시애틀 한인들의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인천고와 인하대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에 합격해 1996년 외교부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개인적으로 어떤 길을 열어주는‘관문’을 매우 좋아하는데, 시애틀이 바로 미국과 한국의 관문”이라고 말했다. 윤 영사는 이에 따라 “시애틀 한인들이 한미의 관문에 살면서 FTA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등과 협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영사는 “시애틀은 한국에서는 아름답고, 깨끗하면서도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와보니 한인사회도 미국 다른 도시보다 정돈된 느낌이 든다”며 “시애틀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영국에서 연수했고 칠레와 멕시코대사관에서 근무해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불어도 구사할 수 있는 윤 영사는 부인 김지희씨와 사이에 8학년인 딸을 두고 있다. 자전거 타기가 취미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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