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의료재단의 한국계 여성들을 위한 건강교육 및 검진이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3시 까지 아인슈타인 병원 마리온 루스 살즈만 여성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건강 검진에 앞서 특별강연에는 ‘유방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에 리사 자블론 박사, ‘자궁 경부암 예방 및 치료’에 닥터 자넷 고,‘건강한 이민생활과 유방암에 대한 보충설명’에 서재필재단의 정환순 박사,‘건강한 심장, 행복한 가정’ 이라는 주제의 강연에는 동 병원 심장내과 나홍식 박사가 각각 맡았다.
이날 강연에서 자넷 고 산부인과 닥터는 "한인 여성들이 대체로 부인과 검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을 미처 받지 못한 여성들은 가능한 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궁암 검사는 21세가 되면 누구나 받아야 하며 이후 로 29세 전까지는 매 2년 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고, 30세 이후가 되면 HPV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HPV 바이러스가 자궁 경부암의 단초가 되기 때문인데 HPV에 감염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남녀 공히 9살에서 26세 까지 사이에 HPV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장의 나홍식 박사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망률을 보면 특히 심장병은 유방암, 당뇨, 폐렴을 앞선 30%를 차지해 사망률 1위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성들이 60대 이후 갑자기 찾아오는 성인병으로 평소 건강검진 등 건강에 소홀함이 없도록 자신을 돌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환순 박사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암 순위를 보면 첫째는 위암이고 두 번째는 유방암, 세 번째는 자궁경부암이며, 네 번째는 결장암, 다음으로는 갑상선암이 많이 걸리는 데 주로 여성들의 암 발생은 가임기를 지나 폐경기가 가까운 45세부터 49세에 발병해서 보통 10년이 지난 55세 이후 암이 본격적으로 발견되며 암 진행이후 75세~79세에 많은 사람이 사망에 이루게 되므로 특히 힘든 이민생활에서 가정에 행복을 찾기 위해서도 여성들이 평소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며“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유방암검사 등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첼튼햄에서 왔다는 박모씨(여.50)는 "아인슈타인병원과 필라 한인 단체에서 한인여성들을 위해 건강에 관심을 가져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 동안 몰랐던 의학상식을 일상생활에 활용하게 돼 이민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인 여성들의 건강검진과 세미나를 위해서 안인슈타인 의료재단의 백승원 목사를 비롯 서재필 재단 임직원과 필라한인회 임원들이 참석,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송중근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는 한인들의 건강을 위해 서재필 재단과 공동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더 좋은 한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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