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웃슨(왼쪽) 닉스 감독 대행은 전임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오 펜스를 구사, 제레미 린의 역할에도 변호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임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지난 14일 사임한 뒤 뉴욕 닉스의 지휘봉을 잡은 마이크 웃슨 감독대행이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제레미 린이 계속 기용될 것임을 확인했다.
웃슨 감독대행은 16일 오전 닉스의 슈팅연습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레미는 우리 팀의 중요한 부분이며 스타팅 포인트가”라면서 “그와 나는 생각이 같다. 그는 지난 14일 아주 뛰어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픽-앤-롤(Pick-and-rolls) 오펜스를 사용하는 전임 댄토니 감독과 달리 웃슨은 팀의 주력선수들에게 공격의 자율권을 주는 스타일로 린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항간의 설과 관련,
린에 대한 신임을 확인한 것이다.
린은 이날 자신의 팀내 위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웃슨 감독대행과 상의 한 뒤 “그가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아무 걱정 말고 내 플레이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웃슨의 시스템에서는 린의 역할에 변화가 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애틀랜타 혹스에서 웃슨의 지휘를 받았던 백업 가드 마이크 비비는 웃슨의 오펜스가 전임 댄토니 감독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면서 그에게 포인트가드의 역할은 팀의 득점원에게 볼을 건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댄토니 감독의 픽-앤-롤 시스템에서는 포인트가드가 직접 득점원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린은 댄토니 감독 밑에서 경기 당 평균 14개의 슛을 시도했다.
따라서 웃슨의 새 오펜스 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카멜로 앤소니의 비중이 커지는 대신 린의 슈팅 시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린은 지난 14일 웃슨이 지휘한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3분을 뛰며 6점을 올리는데 그쳐 닉스가 승리한 경기에선 처음으로 한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 김 동 우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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