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밀알선교단
▶ “나는 하나님이 여기 심으신 나무”
북가주밀알선교단(단장 김정기 목사)은 17일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부들을 위한 ‘내적치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 초청된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장 이재철 목사는 “내적치유는 우리의 삶과 생각을 굴절(왜곡)시키는 ‘내면의 상처와 마주’해 성령의 역사로 치유받는 것”이라며 “이 치유의 영적인 세계를 경험하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놀랍게 쓰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 자신도 “내적치유 권위자인 정태기 박사와의 8번 치유과정을 통해 장애인이라 놀림당하던 어린시절의 아픔과 만나면서 상처가 치유되었다”며 “내면의 울고 있는 아이를 돌보지 않으면, 상처를 과감하게 드러내지 않으면 인간관계도 불행해지고 영적 성장 역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들은 저절로 잘 자라게 되어 있다”며 “저 사람(배우자)을 만나서 내 인생이 망가졌다는 한탄보다 나는 ‘하나님이 여기 심으신 의(義)의 나무’라는 생각으로 가정을 돌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장애인 부모들에게 “장애인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라며 “나와 내 아이는 특별하다는 생각을 갖고 주눅들어있는 그늘에서 자유하라”고 청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계속되는 가족의 문제는 한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 가정 시스템의 고장으로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진저리치지만 자신 역시 엄마와 똑같은 삶의 유형을 살아가게 되고,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면 아들 역시 알코올 중독자가 될 확률이 99%”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결국 내적치유는 나쁜 운전수가 자신을 이끌고 가지 않도록 반복되는 가계(Family Tree)의 불행(후손들에게 유전되는 죄의 연결고리)을 끊고, 좋은 운전수(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을 주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강의 후 개별적인 내적치유는 17, 18일 저녁 밀알선교단 회원 가정에서 열렸다.
<신영주 기자>
북가주밀알선교단이 개최한 내적치유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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