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의 질 중요…연합한국학교가 대안 될 수 있어
▶ ‘삶의 노래’ 출판기념식도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강남옥) 주최 2012년 대표자 회의가 지난 3월 17일(토) 오후5시 불루벨에 위치한 가야연회장에서 50여명의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과 협의회 고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강남옥 회장은 환영사에서 “2012년 한 해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우리의 2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가르치자”며,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동요대회, 나의꿈 말하기 대회, 한글날기념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등 한 해 동안 치러지게 될 한국학교 행사들이 풍성하고 알차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이석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영사관에 등록한 한국학교 수가 예년보다 늘어났으나, 중요한 것은 교육의 질”이라며, “이제 학부모들의 한국어와 역사, 문화교육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크게 증가했고, 보다 우수한 교사, 다양한 콘텐츠,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 말하고, “이를 위해 소형학교들은 접근성이 높은 학교들을 중심으로 중형 이상의 학교로 뭉쳐야 한다.”며 “동중부지역내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통합 또는 연합한국학교들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된 제15회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 전반보고를 통해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강남옥 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필라 인근의 모처에서 전미지역에서 모인 출제위원들이 심사숙고해 모의고사 문제지를 만들었다”며, “칼리지 보드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만큼, 한국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오정선미 부회장과 한광호 부회장이 함께 진행한 협의회 행사 계획 및 장소 선정과 관련해서 대표자들은 나의꿈 말하기 대회, 동요대회를 올해부터는 같은 날 실시하기로 해, 5월 5일(토) 윌로우 그로부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에서 치르기로 하였으며, 동요대회와 한글날 기념으로 실시하는 백일장 참가자들의 자격도 올해부터는 나의꿈 말하기와 동일하게 ‘한국에서 1년이상 정규학교 교육을 받은’ 학생은 참가자격을 제한키로 하였다.
올 한해 협의회 행사는 대표자회의,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3월), 한국어 능력시험(4월), 나의꿈 말하기대회, 동요대회(5월), NAKS 학술대회(7월), 교사연수회, 협의회보 발간(8월), 정기총회(9월), 한글날 행사(10월), 송년의 밤(12월) 등으로 확정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회 고문이자 포코노한국학교장인 문성록 목사(시인)의 감성시집 ‘삶의 노래’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되어, 김치경 고문, 오정선미, 한광호 부회장의 시낭송과 함께 소프라노 이주영(피아노 이선균)의 축하공연, 윤기석 총무와 한광호 부회장의 듀엣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필라델피아 한인교회협의회 회장과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문 목사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생님들께서 이번 시집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너무도 감격스럽고 고맙다”며, “평생 불러 온 감사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 사랑의 노래, 아픔의 노래, 행복의 노래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삶의 노래들을 모아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시집출간에 따른 제반사를 기꺼이 담당한 한국의 ‘낮은 울타리’ 대표인 신상언 교수(연변과기대 겸임교수)가 참석해, “그저 단순한 출판기념회라 생각만 하고 참석했는데, 2세 교육에 헌신하고 계시는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열심히 회의도 하시고, 정성을 다해 문 목사님의 출판기념회를 치르시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N세대의 인터넷 중독 등 미주 한인사회도 청소년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하고“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인학부모와 교사들은 위한 강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5월 5일 치러질 동요대회의 지정곡도 함께 발표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웹사이트(naksmac.org)를 참조하면 된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