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워싱턴 벚꽃 축제가 20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특히 벚꽃 축제가 시작된지 100년이 된 해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내달 27일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벚꽃 축제 행사 가운데 눈길을 끄는 주요한 행사들을 소개한다. 상세한 정보는 벚꽃축제 관련 웹사이트(www.nationa lcherryblossomfestival.org)를 참조하면 된다.
25일 개막행사…4월7일 불꽃놀이…14일 퍼레이드
▲개막 행사 (3월 25일)
벚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가 오는 25일(일) 오후 5시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 R&B 가수인 MISIA를 비롯해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사라 바레일레스, 워싱턴 어린이 합창단, 워싱턴 발레단 등 일본과 미국의 유명 가수와 단체들이 공연을 펼친다.
▲연날리기 축제 (3월 31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행사 중 하나인 연 날리기 축제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워싱턴 모뉴먼트 잔디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해외에서까지 몰려든 연 마니아들이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연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다. 어린이들은 이날 직접 연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불꽃놀이 (4월 7일)
워싱턴의 밤하늘을 벚꽃 향기와 함께 화려하게 수놓게 될 불꽃놀이 행사가 내달 7일 오후 2 ~ 8시30분 사우스웨스트 워터 프론트에서 열린다. 3가지 다른 라이브 음악 공연도 있다. 불꽃놀이는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입장료는 무료.
주소: Southwest Waterfront 600-900 Water Street, SW
▲달빛 크루즈 (4월 12일)
벚꽃 나무 향기가 워싱턴의 밤 풍경과 어우러지는 낭만을 경험하고 싶다면 내달 12일에 있을 오디세이 디너 크루즈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이 크루즈에서는 포토맥 강을 오가면서 3가지 코스 요리와 라이브 음악 밴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크루즈는 오후 6시부터 탑승하며 오후 7시에 출발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1인당 150달러. 예약은 전화나 벚꽃축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202)661-7567
▲벚꽃 퍼레이드 (4월 14일)
축제 기간 중 최대 하이라이트인 벚꽃 퍼레이드는 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컨스티튜션 애비뉴를 따라 7번가부터 17번가까지 펼쳐진다.
지정석은 1인당 20달러이며 비지정석은 무료다. 입장권은 온라인(www.ticketmaster .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쿠라 마츠리 축제 (4월 14일)
일본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사쿠라 마츠리 일본 길거리 축제가 내달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워싱턴DC의 12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펼쳐진다. 13세 이상의 경우 입장료는 5달러다. 이곳에서는 일본 음식과 예술, 문화, 상품 등이 전시, 판매되며 쓰모 등 일본 전통 공연과 무술 시범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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