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 Fwy 한때 폐쇄
▶ 침수·정전도 잇따라
▶ 주말에도 1~2인치 비
새해 초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일부 구간은 산사태와 홍수로 폐쇄됐으며, 토사 유출과 정전 피해까지 발생해 주민들은 새해 벽두부터 큰 불편을 겪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캘트랜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가주를 강타한 폭풍으로 샌개브리얼 산맥 39번 하이웨이 동쪽의 2번 도로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일부 구간이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는 뉴콤스 랜치 동쪽 약 3마일 지점 시더 스프링스에서 SR-138까지 양방향 통행이 막힌 상태다.
또 지난 크리스마스 폭풍우로 전면 침수 피해를 겪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 5번 프리웨이 구간도 1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시간 동안 통행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LA 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LA 전역에서 3,000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캘트랜스는 이번 폭풍으로 도로 노반이 최소 4곳에서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아스팔트가 들뜨고 갈라져 매우 위험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항공 영상에는 도로 일부가 산사면 아래로 미끄러지거나, 산사태로 흙과 바위, 각종 잔해가 도로를 덮은 모습이 포착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폭풍으로 인한 유출수가 도로를 약화시키면서 일부 구간이 붕괴됐고, 빙판길에 소방차 1대가 미끄러져 현장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해당 소방차는 이후 견인돼 안전하게 이동됐다. 기상청은 남가주 일원에 비가 이번 주말에도 이어져 1~2인치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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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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