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노민우가 20일 도쿄의 나카노 선플라자홀에서 열린 ‘글로벌 피스 위드 뮤직 2012-우리들의 기즈나(絆·유대감)’에서 피아노, 기타 연주, 작곡 등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는 비영리법인 ‘유엔의 친구 아시아 퍼시픽’이 진행하는 동일본 대진재(大震災) 피해자 지원 활동을 돕고자 마련한 것이다.
록밴드 트랙스의 드러머 출신인 노민우는 1주년 추모 라이브 겸 팬미팅으로 열린 이 행사에서 멋진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자작곡 ‘컴온(Come on)’, 신곡 ‘봄을 맞으며’, 일본 록밴드 ‘루나시’의 대표곡 ‘아이 포 유(I for You)’ 등 모두 14곡으로 훈훈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요즘 드라마 ‘풀하우스2’를 찍느라 바쁜데 이번 행사를 모두 직접 기획했다"며 "일본 팬들로부터 바나나와 바나나 인형을 많이 받아 이벤트 테마를 노나나랜드로 정했다"고 밝혔다.
동일본 지진과 관련해서는 "당시 느꼈던 마음을 팬들에게 전하고자 만든 곡이 ‘소중한 당신에게’이다. 그동안 슬프고 아픈 일도 있었지만, 이번 콘서트로 모두 다같이 힘내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노민우는 이날 ‘유엔의 친구 아시아 퍼시픽’ 총장의 감사장을 받았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 소품 판매 등 모금활동도 함께 진행됐으며 수익금 일부는 피해지역에 기부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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