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대국남아가 20일 도쿄의 시부야공회당에서 ‘대국남아 재팬 퍼스트 라이브 2012’를 두 차례 열고 팬들을 매료시켰다.
대국남아는 지난해 4월 일본 데뷔 이래 활발한 음악 활동과 함께 TV방송 진행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출시해 오리콘 주간차트 7위에 오른 첫 정규 앨범 ‘러브 레터스(Love Letters)’ 수록된 노래를 중심으로 발라드와 댄스곡 등 16곡을 선보이며 시종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녹음한 ‘매직’과 관련해 "당시 일본어 가사를 이해하지 못해 고생했지만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뜻깊은 곡으로 지금은 가슴이 찡하다"고 회고했다.
일본 팬들은 일본 데뷔곡 ‘러브파워’를 비롯해 ‘러브빙고’, ‘러브퍼레이드’ ‘러브데이즈’ 등 러브 시리즈의 히트곡들을 따라부르며 호응했다. 앙코르곡으로 오는 28일 발매될 다섯 번째 싱글 ‘점핑’을 선보이자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건 여러분 덕분이다. 언제나 멋진 대국남아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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