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표심 잡기에 ‘올인’
▶ 양후보 민심*부동표 잡으려 안간힘
선거 D-2-리버스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호빈(기호 1번), 나기봉(기호2번) 후보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양 후보는 아직 누구를 찍을지 갈팡질팡 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고, 열심히 뛰는 성실한 모습으로 상대편 지지자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후보와 나 후보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는 등 막판 판세 몰이를 하고 있다.
김호빈 후보는 20일 산호세 교회협의회모임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믿음직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로렌스 플라자 내 푸드 코트를 돌며 자신의 공약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며 유세를 벌였다.
큰집 설렁탕과 비원 등지도 돌며 투표 가능한 한명의 한인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후보는 “만나는 한인마다 격려해주고 열심히 하라”며 “후원해 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나기봉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른 아침 산호세 교회협모임에 참석 하는 등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이어 금봉황에서 열린 단체 모임과 암환우회 모임 등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표 몰이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갤러리아, 한국 마켓과 슈퍼교포 시장 등을 찾아가 한인들을 만나고 나라 은행도 방문하는 등 전단지를 나눠주며 표심 잡기를 하고 있다.
특히 슈퍼교포 플라자에는 나 후보의 홍보 포스터를 붙인 트럭이 서 있는 등 홍보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나 후보는 “한인들을 만나면 ‘나를 지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 등을 비교해 볼 때 지난 1,247표 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 후보의 경우 2,000~2,500표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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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엘카미노 선상에 붙어있는 양 후보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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