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8일 SF 가부키호텔
▶ "한국어교육에 성원의 손길을"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의 운영기금모금 만찬 행사가 오는 4월28일 오후 6시30분 샌프란시스코 가부키 호텔에서 열린다.
김상언 이사장, 이경이 교장, 이기쁨 학부모회장 등 관계자들은 20일 오클랜드 수라식당에서 기금모금 만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동포사회의 성원을 부탁했다.
상항한국학교는 올해로 개교 39년을 맞는 북가주 한국어 교육의 산실로, 지난해 9월 성마이클 한국학교와 통합돼 그곳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기쁨 학부모회장은 “미국사회에서 모국어를 잘하는 것은 경쟁의 필수조건이며 자녀와 유대감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언 이사장은 “통합되면서 경비가 절감된 면도 있지만 운영기금은 좋은 교재 개발과 교사들의 처우개선, 장학금 제공 등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며 “그 혜택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환원되고 교육의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이 교장은 “1.5세 2세 학부모들도 도네이션 문화 개발에 적극적”이라며 “학생회 주도의 행사를 기획, 2-3세로 뿌리교육이 이어지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82년 상항한국학교 교사를 거쳐 87년부터 교장직을 수행하면서 올해로 30년째 봉사중인 이경이 교장은 “학생수가 급감하고 렌트비 걱정에 휩싸일 때도 있었지만 한국학교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현재 상항한국학교는 8명의 교사와 94명 학생들이 있다.
기금모금 행사에는 노형건(남가주 메시아합창단장)씨가 무대에 오르며 구연동화, 바이올린 연주 등 학생 및 교사들이 공연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이며, 개인이나 단체는 별도로 추가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문의: 이경이 교장 (415) 710-274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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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항한국학교 관계자들이 기금마련 만찬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며 성원을 부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연희 교사, 김상언 이사장, 이경이 교장, 권성화 교감, 이기쁨 학부모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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