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대형 샤핑몰 그랜드플라자(사진)내 한인 백화점 자리가 이르면 내달부터 재단장 공사에 들어간다.
백화점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인 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이미 백화점내 입점 업체들에게는 한달전 오는 30일까지 자리를 비워줄 것을 통지한 상태다. 이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현재 입점업체들이 나가고 나면 5~6개월에 걸쳐 재단장 공사를 하게 된다”며 “그 후에는 전자제품 및 생활용품 업체를 비롯해 6~7개 소매업체가 새롭게 입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백화점 자리에는 가구점과 화장품점, 건강제품 업체를 비롯해 한인노인 사랑방, 워싱턴연합해병대 전우회 등이 입점해 있다.
이중 일부 업체는 이달 말까지만 운영한 뒤 아예 폐업을 하거나 새롭게 옮겨갈 다른 장소를 물색 중에 있다.
또 노인 사랑방은 섄틸리 지역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합해병대 전우회는 적합한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 전우회 김화성 회장은 “현재의 렌트비로 센터빌 등 인근 지역에서 지금 규모의 사무실을 빌릴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사실상 힘든 형편”이라며 “사무실을 비워줘야 할 기간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속이 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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