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범죄율 증가 등으로 의외의 불명예
가장 스트레스 심한 도시는 플로리다주 탬파
시애틀이 전국 대도시 권역 가운데 9번째로 스트레스가 심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식인들이 많이 살아 교양과 낭만이 있으면서도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 분류돼왔던 시애틀이 올해‘스트레스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은 늘어나는 범죄와 교통체증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서치 전문회사인 ‘스펄링스 베스트플레이시스’가 전국 50개 대도시 권역별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도시로 플로리다주 탬파가 꼽혔다. 플로리다는 스트레스가 심한 전국 10개 도시 가운데 5개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출퇴근 거리와 시간, 자살, 이혼, 범죄, 실업률 등을 근거로 주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산정했다.
탬파에 이어 라스베가스가 2위에 올랐고, 마이애미, 잰슨빌, 디트로이트, 올랜도, 리버사이드, 새크라멘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시애틀이 9위를 차지했고 웨스트 팜비치가 10위에 올랐다.
조사 관계자도 “스트레스 심한 도시가 많을 것 같은데 시애틀이 10위 안에 낀 것은 예외”라며 “하지만 시애틀은 조사결과 이혼, 자살, 알코올 남용은 물론 구름끼는 날이 많고, 교통정체도 심했으며, 범죄율도 생각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도시는 미니애폴리스로 나타났으며, 롱 아일랜드, 캠브리지, 산호세, 워싱턴D.C., 오렌지 카운티, 피츠버그, 클리브랜드, 달라스, 버지니아 비치 등도 스트레스가 적은 10대 도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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