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해 미국 수입이 금지됐던 한국의 인기 ‘하얀 국물’ 라면들이 오는 4월 미국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오뚜기 아메리카는 ‘기스면’이 수입승인 절차를 끝내고 오는 4월부터 미주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에는 제품이 출고된 상태로 오는 4월11일 롱비치항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통관을 거쳐 빠르면 14일부터는 한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기스면은 한국에서는 팔도 ‘꼬꼬면’과 삼양의 ‘나가사끼 짬뽕”에 이어 출시된 후발제품이지만 미주시장에는 제일 먼저 진출하게 됐다. 오뚜기 아메리카 함영욱 팀장은 “미국에서 승인한 국가의 육류를 수입해서 만드는 방법으로 미국시장에도 한국과 동일한 맛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스면’뿐 아니라 ‘꼬꼬면’ 역시 정식 승인절차를 마치고 4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나가사끼 짬뽕’ 역시 현재 수입승인 절차가 추진 중이어서 머지않아 미국시장에서도 ‘하얀 국물’ 라면의 바람이 불 것으로 업계 측은 전망하고 있다.
글렌데일 HK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그동안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기스면’의 출시를 앞두고 각 마켓마다 시식행사 및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후 꼬꼬면까지 정식으로 들어오면 4월에는 한인 마켓에서 본격적인 ‘하얀 국물’ 라면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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