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와 DMZ관광 등 대규모 축제들이 한국에서 연달아 개최되면서 한국 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따라 한인 여행업계는 봄을 맞아 한국을 여행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5월12일~8월12일까지 여수 일대에서 ‘여수 엑스포’가 열린다. 경제 문화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엑스포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이다. CNN 등이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여수 엑스포를 선정한 바 있다.
10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20개 전시관과 체험시설, 아쿠아리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등도 볼 수 있다. 탑여행사와 샤프여행사 등은 여수 엑스포를 앞두고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내놓고 있다. 당일상품은 최저1,719달러, 2박3일 일정은 최저 1,839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탑 여행사의 신디 강씨는 “대한항공 스페셜 요금으로, 서울 가는 비행기에 200달러 정도만 추가하면 여수 엑스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라며 “남도의 맛집과 엑스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DMZ 국제평화생명축제’는 오는 5월19일~21일까지 강원도 DMZ 박물관과 화진포 일원에서 치러진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강원도 화천과 양구에서 각각 DMZ 사이클링 대회와 DMZ 생태 관광, 인제에서 DMZ ‘평화와 생명문화 페스티발’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비스트와 앰블랙 등 연예인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현재 동부관광과 코스모, 워커힐 여행사 등에서 판매중이다.
봄맞이 상품인 ‘고국 봄꽃 축제’는 2박3일 일정으로 에이스, 엠파이어, 유 여행사 등에서 최저 1,709달러에 판매중이다. 부곡과 진해, 거제 등을 돌며 천연 온천욕과 벚꽃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상품은 4월1일과 3일 출발한다. 삼대 관음성지인 동백섬 해동용궁사와 부곡 하와이, 진해군항제, 외도 해상공원, 한국 최장의 거가대교 및 해저터널 등이 주요 관광 포인트이다.
올해는 또한 1.5세와 2세들을 위한 다양한 봄맞이 영어 가이드 투어 상품도 등장했다. 7박8일 일정의 ‘유네스코 코리아’는 제주, 부산, 대구, 경주, 안동 등을 영어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상품으로 탑여행사와 키스톤 여행사 등에서 최저 2,489달러에 판매중이다. 푸른여행사와 나드리여행사 등은 5박6일 일정의 ‘고국 동편제 영어가이드 투어’와 3박4일 일정의 ‘제주 영어가이드 투어’ 상품을 각각 항공료외 650달러내외 가격으로 올해 처음 판매를 시작했
다. 이외에도 드림투어가 보성녹차밭과 남원 광한루, 전주 한옥마을, 한려 해상공원을 둘러보는 서해안 관광 상품을 최저 1,724달러에 내놓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유가가 뛰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해외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다양한 상품이 저렴하게 나오고 있는 만큼 문의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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