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경기 친화적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6센트(0.2%) 오른 배럴당 107.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추가 양적 완화를 시행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 양적 완화 조치는 원유 수요를 늘릴 수 있다. 이란의 이달 원유 수출이 14% 줄었다는 시장조사 업체 페트로로지스틱스의 전망도 유가 상승을 압박했다.
금값도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4월 인도분 금값은 지난주 종가보다 23.20달러(1.4%) 오른 온스 당 1,685.6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거의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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