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전과…“욕지거리가 지겨워 죽였다” 자백
벨뷰 지역 레이크 힐스의 71세 노인이 동갑 부인의 머리를 손도끼로 거푸 찍어 살해한 후 이틀만에 경찰에 자수해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된 채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보잉 은퇴사원인 제임스 슈마커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국으로 찾아와 46년간 함께 살아온 부인 진 슈마커를 침대에서 도끼로 찍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침실 문을 이틀간 잠가두고 이웃과 태연하게 데면한 것으로 들어났다.
슈마커는 경찰에 “아내의 욕지거리가 지겨워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에 따르면 슈마커는 젊었을 때부터 주벽이 있었고, 부인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부인은 이웃에게 “내가 죽으면 남편이 죽인 줄 알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은 2010년 법원으로부터 남편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 따로 살다가 작년 5월 법원에 이 명령을 철회해주도록 요청했다. 그 후 이들 부부는 가정폭력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왔다. 부인은 오래동안 심장병과 관절염을 앓아 거동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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