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성
“지역사회 인정 한인회 총연도 OK”
FWay 한인회 인정문제 명확한 입장 밝혀
“본국지향 자제하고 한인사회 사안에 주력”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유진철(사진) 회장이 페더럴웨이 한인회를 포함하는 ‘신설 한인회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한인회는 총연도 인정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서북미총연 총회 및 신임회장 취임식 참석 차 시애틀을 방문중인 유 회장은 24일 오후 총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 생겨나는 지역한인회에 대한 미주총연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페더럴웨이 한인회 인정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서북미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으면 총연도 당연히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총연 회장이 바뀔때마다 이러한 결정이 바뀌어지지 않도록하는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김승리 회장 당시는 지역 한인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인정문제에 대해) 까다로운 시각이었으나 남문기 회장은 ‘지역 한인회는 많을 수록 좋다’는 상반된 입장이었다”며 총연 입장정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미주총연은 김승리 회장 당시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총연에 등록신청한 적이 없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나, ‘해당지역 기존 한인회의 동의와 해당지역 연합회의 승인을 거친 후 미주 총연에 정식 지역 한인회로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함께 보냈었다.
그러나 타코마한인회와 이미 유기적인 활동을 하고 있고 서북미 총연의 김준배 신임회장이 ‘인정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는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이에따라 새롭게 위치를 정립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유진철 회장은 총연의 본국 지향적 자세를 크게 줄이고 미국 내부에서 발생하는 한인관련 사안들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혀 본국 지향적이란 비판을 들어오던 총연의 자세가 앞으로 바뀌게 될 것을 예고했다. 유회장은 최근 한ㆍ흑갈등으로 비화될 위기를 맞았던 ‘달라스 한인 주유소 갈등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발 벗고 나섰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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