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Sunny)’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론(By the Rivers of Babylon)’을 부른 유럽 디스코 그룹 보니엠(Boney M)이 내달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4인조 혼성 그룹인 ‘보니엠’은 자메이카 토속음악인 레게에 디스코 리듬을 얹은 음악으로 1970-80년대 전 세계의 디스코 열풍을 이끈 주역.
1975년 독일 프로듀서 프랭크 패리언에 의해 결성된 후 1978년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론’을 영국 차트 1위에 올리면서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 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은 2년 동안 3천500만 장이 팔려나갔고 리메이크곡 ‘써니’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써니’는 특히 지난해 흥행한 한국영화 ‘써니’에 삽입돼 국내에서 다시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룹 초창기부터 ‘보니엠’의 음악을 주도한 리드 싱어 리즈 미첼을 비롯해 4명의 가수와 8명의 뮤지션이 무대를 꾸민다.
21일 서울 공연에 이어 22일과 28일 대구와 대전에서도 공연한다.
당초 보니엠은 지난 1월 27일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그룹 내 가수들의 컨디션 등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관람료 6만-15만원. 문의 ☎02-522-1790.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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