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탄핵 움직임에 맞서 한인 지지자들 마음 전해
▶ “진 콴 시장에 대한 지지 변함없어”
진 콴 오클랜드 시장에 대한 탄핵운동을 반대하고 콴 시장을 후원하기 위한 한인들의 모임이 26일 저녁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진 콴 시장을 비롯해 이날 모임을 준비한 이종혁, 차학성, 서반석씨등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탄핵운동을 비난하고 콴 시장에 대한 한인사회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 콴 시장은 남편 플로이드 후엔씨와 함께 참석해 자신의 성장과정과 정치 입문 계기 등을 이야기했다. 또 소환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다방면의 예를 들면서 언급했다. 지난 몇 년간 침체된 경기로 인해 실업률과 범죄율이 증가한건 사실이지만, 경찰수를 늘이고, 기업과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항구와 기차 길 현대화작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도시계획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클랜드시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방문해봐야 할 세계 5개의 도시 중에 하나”라며 앞으로 도시 발전이 서서히 이루어지면서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오클랜드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 차학성씨와 이종혁씨는 한인사회와 오클랜드시의 오래된 역사와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콴 시장에 대한 탄핵운동은 지난 2011년 10월 24일 진 콴 시장의 리더십과 시 정책방향에 불만을 품은 71명의 오클랜드 주민이 법원에 제출한 탄핵청원서가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콴 시장의 취임 1년만에 반대세력의 이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시장의 정책비난에서 비롯된 것뿐만 아니라 그녀가 아시안계 여자인 점도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탄핵안을 투표에 부치기 위해서는 오클랜드 투표권자수의 10%인 1만9천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한편 반대세력에 맞서 진 콴 지지자들도 “소환을 중지하라(Stop the Recall)”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시장을 후원하고 있으며 한인 지지자들도 이날 저녁 행사를 통해 뜻을 함께했다.
<김종식 기자>
=====
진 콴 시장 후원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