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김 후보 이의신청 받아들여
▶ 남가주한의과 대학원 졸업 의혹제기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의 당선공고가 연기됐다.
선관위는 27일 김호빈 후보가 신청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나기봉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풀린 후 당선 공고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후보는 특히 남가주 한의과 대학원을 졸업했다는 나 후보의 학력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나 당선자가 실리콘밸리 지역에 거주하면서 어떻게 LA까지 가서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한의과는 임상 수업 등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김후보가 이의를 제기 한 날인 27일 나 당선자에게 성적 증명서나 졸업 증명서를 요구했다. 나 당선자는 성적 증명서 복사본을 제출했지만 선관위는 졸업과 성적 증명서 원본을 달라고 요청했다.
나 당선자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학교에 알아보니 ‘원본을 받는데 일주일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공고부터 하고 증빙서류는 나중에 줄 수 있는 문제 아니냐”며 반발했다.
그는 또 “선관위가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며 “상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거세칙에 보면 졸업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는 후보 등록 시 확인하게 돼 있지만 선관위가 처음부터 이같은 규칙을 준수하지 못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