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인근 벅스카운티에 사는 주부 장모씨.
겨우내 쌓였던 겨울 옷을 집어넣고 얇아진 봄 옷들을 꺼내 옷장에 정리하다 지난해 입었던 옷이 겨울 동안 늘어난 살로 인해 맞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늘어난 뱃살과 채워지지 않는 단추 사이로 삐쳐 나온 살들. 올 여름 바닷가 시원한 휴가를 즐기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해야 될 나이. 고민하다 우유로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필라델피아는 벌써 봄의 한가운데 있다.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준비에 바빠질 주부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우유로 만드는 탄력 있는 몸매와 피부!
힘들게 운동해도 빠지지 않는 살들과의 전쟁에서 백전백승을 이끌어줄 우유 다이어트!
우유가 어떻게 몸매관리에 도움이 될까?
# 우유는 포만감 높아 장시간 속이 든든!
운동만 열심히 해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 싶다면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요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유에는 3대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아침에 우유를 마시면 다이어트의 적인 변비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유는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시 훌륭한 간식이다.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 우유는 한 잔만 마셔도 장시간 속이 든든하다. 다른 식품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열량은 적은 다이어트 간식이다.
#다이어트 성공은 양질의 단백질이 좌우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 인터뷰에 자주 보이는 단어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다이어트 필수 영양성분으로 몸의 근육 생성을 돕는다. 섭취한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 아미노산이 몸에 알맞은 단백질로 재 합성된다. 재 합성된 단백질은 신체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며 효소, 항체, 호르몬 등을 합성하고 체내 필수물질의 운반과 저장에 관여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열량 섭취량을 줄이면 단백질이 부족해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우유 한 잔은 커다란 힘이 된다. 유 단백질(Milk Protein)은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완전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식단에 우유를 포함시키면 질 좋은 단백질을 쉽게 충족할 수 있다. 질 좋은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전부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몸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적합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다. 이 균형이 나쁘면 아무리 한 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전부 이용되지 못하고 분해되어 버린다.
# 우유엔 건강한 지방과 탄수화물이 있다?
유지방은 몸 속에 쌓이는 지방의 양이 적고 모두 소비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비만과 당뇨를 예방한다고 알려졌다. 우유 지방은 미세한 입자 상태로 분산되어 다른 지방에 비해 섭취 시 소화•흡수가 잘 된다. 지방을 분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지방산이 가지고 있는 ‘탄소의 길이’다. 탄소 길이가 짧지도 길지도 않은 것을 ‘중쇄 지방산’이라 부른다. 중쇄 지방산은 소화흡수가 빠르고 신속하게 에너지로 이용된다.
우유에는 중쇄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칼로리로 빠르게 이용되므로 살이 찔 염려가 적다. 우유는 필수지방산도 풍부하다. 필수지방산이 부족하면 면역계와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며, 비만과 당뇨 등을 초래한다. 필수지방산은 알파 리놀렌산, EPA, 리놀레산, 아라키돈산 4종류다. 모두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지방산이다.
# 피부 탄력 높여주는 동안피부 만드는 유우.
우유 500~1000mL에는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B2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B2는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E와 카로틴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윤택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에는 피부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단백질, 지방산, 펩타이드,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우유에 함유된 당과 단백질, 지방은 피부에 수분함량이 감소하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우유에 함유된 리놀레산은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세포 보호막 재생을 촉진한다. 펩타이드, 아미노산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세포 재생에 필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A•E,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와 효소는 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인 유해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해독시키는 작용을 해 피부세포의 손상을 막는다. 특히 비타민A는 우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세포주기를 조절해 건강한 세포유지를 돕는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많이 줄이면 나타나는 피부 처짐도 우유 한 잔이면 예방할 수 있다.
안자경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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