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4강전
▶ 루이빌-켄터키, 오하이오 St-캔사스 충돌
루이빌의 릭 퍼티노 감독이 자신의 옛 팀 켄터키와의 파이널 4 대결을 앞두고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의 하일라이트인‘ 파이널 4’매치업이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수퍼돔에서 루이빌(30승9패) 대 켄터키(36승2패), 오하이오 스테이트(31승7패) 대 캔사스(31승6패)의 대결로 펼쳐진다. 켄터키주에서 아치라이벌 관계인 루이빌과 켄터키가 이날 오후 3시(LA시간)부터 첫 번째 준결승으로 격돌하고 이어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캔사스가 두 번째 4강전으로 맞붙는다(TV중계-채널 2).
이 두 경기 가운데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 루이빌과 켄터키의 대결이다. 같은 주의 라이벌 간인 양팀의 대결은 상사될 때마다 빅게임인데 이번엔 파이널 4에서 마주쳤으니 그 열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더욱이 과거 켄터키를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릭 퍼티노 감독이 이제 루이빌을 이끌고 옛 친정팀과 격돌하게 돼 더욱 묘미를 더한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남부지구는 물론 전체 탑시드를 받은 켄터키는 4강까지 오는 동안 모든 경기를 두 자리수 차로 승리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서부지구 탑시드 미시간 스테이트를 꺾고 올라온 루이빌은 켄터키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이자 우승도전에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이빌과 퍼티노 감독이 켄터키 선수들과 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양팀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 차례 맞붙었는데 켄터키가 69-62로 승리했다. 하지만 켄터키는 이 경기에서 루이빌의 2-3 지역방어와 프레셔 디펜스에 시즌 최악인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이번 대결을 앞두고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더구나 켄터키는 30일 AP‘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1학년생 올아메리칸 포워드 앤소니 데이비스가 지난 25일 베일러와의 남부지구 결승에서 왼쪽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이번 주내내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팀을‘ 질식’시키는
루이빌의 프레셔 디펜스를 상대해야 하는 순간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것이 불안하다. 한편 비록 루이빌-켄터키 라이벌전에 다소 밀렸지만 동부와 중서부지구 결승에서 각각 탑시드 시라큐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꺾고 4강에 올라온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캔사스의 대결도 놓칠 수 없는 빅카드다. 특히 이 경기는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제러드 설린저와 캔사스 토마스 로빈슨 두 올아메리칸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팀은 지난해 12월 캔사스에서 한 차례 맞붙었으나 그때는 설린저가 허리통증으로 출전하지 않았고 캔사스는 78-67로 낙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들 두 준결승의 승자가 맞붙는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은 오는 2일 오후 6시(LA시간)부터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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