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재외국민선거 투표율이 지난 주말을 기해 30%를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예상보다 못 미치는 투표 참여로 투표율이 미국내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4월1일까지 투표 집계결과, 전체 등록 유권자 4,606명 중 1,427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30.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31일과 1일 양일만 736명이 투표에 참여, 지난 28~30일 사흘간 집계된 691명 보다 40여명 더 많은 것이며 투표율 역시 15%에서 두 배 늘어난 것이다.
투표 유형별로 보면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투표율이 56.7%로 과반을 넘어 섰으며, 국외부재자(유학생, 주재원) 투표율도 27.5%를 기록해 지난 30일 11.7% 보다 16%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투표율은 미 동부는 물론 중부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투표 마감후 뉴욕 한인들의 투표 참여 저조에 대한 지적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타지역 투표율을 보면 이날까지 ▶애틀란타는 41.6%, ▶시카고 41.43%, ▶보스턴 38.5%, ▶워싱턴 D.C. 38.5%, ▶휴스턴 33.9%로 뉴욕보다 3~10% 포인트 가량 높았다. 특히 ▶LA지역은 43.2%로 12% 포인트 많았다.
이에 대해 진승엽 뉴욕재외선관위원장은 “주말을 맞아 당초 많은 유권자가 투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꽃샘추위와 비가 내리는 등 궂은날씨 문제로 투표율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선관위 측은 최종 투표율이 35~4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3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뉴욕총영사관 1층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반 총장은 투표 절차를 마친 뒤 선거 관리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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