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8일 고 임종완씨(55)를 살해한 무장강도 용의자 재판이 2일 볼티모어시순회법원에서 시작됐다.
음료도매업을 하던 임씨는 시 북동부 얼만 샤핑센터 내 리커스토어에 음료수를 배달하고 나오다 강도로 부터 총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임씨 살해 용의자 윌리엄 카(50)는 사건 발생 3일 뒤인 1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재판은 그렉 번스타인 시검찰총장이 직접 참여해 지역 법조계 및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해 1월 취임한 번스타인은 선거 때 누범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공약한 바 있다.
카는 많은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카는 무장강도 사건 등으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10년 가석방됐다. 그는 2019년까지 집행유예기간이다. 또 그는 사건 4일전 북동부지역 S&M 마켓에서의 무장강도 및 폭행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은 11일 열린다. 용의자는 두 사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유족들은 3일(화) 오전 9시 30분 시순회법원(111 N. Calvert St.) 451호 법정에서 열리는 공판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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