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호마‧머킬티오 교육구, ‘점수 속이기’ 신문보도 부인
애틀랜타 저널, 전국 200여 교육구가 ‘성적 뻥튀기’
지난해 학력 평가고사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발표한 전국 교육구들 가운데 워싱턴주의 4개 교육구를 포함한 200여 교육구가 엉터리 보고서를 냈을 가능성이 많다고 최근 유명 전국지가 보도한 가운데 워싱턴주의 해당 2개 교육구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
타호마 교육구의 케빈 패터슨 대변인은 실제로 관내 학생들의 성적이 최근 수년간 괄목할만하게 향상했고 학력평가 고사 과정에서도 부정행위가 없었는데 성적이 크게 좋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평가고사 결과보고서를 의심하는 것은 잘 못이라고 항의했다.
머킬티오 교육구의 앤디 먼츠 대변인도 관내 학생들의 테스트 성적이 좋아진 것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열심히 노력한 당연한 결과라며 교육구가 우수교사 양성, 새로운 학습기술 및 콩나물 교실 줄이기 등에 정책 우선점을 둔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섬너와 케네윅 등 나머지 두 교육구는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지적당한 벨뷰교육구는 해당 신문사에 정확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등 규모가 큰 퓨짓 사운드지역 교육구들은 이 신문의 분석에서 좋은 평점을 받았다.
매년 이 같은 분석기사를 보도하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 지는 지난 3월 25일자 신문에서 ‘우리의 자녀들 속이기’라는 제목의 심층조사 기사를 보도하고 전국의 200여 교육구가 실제로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운 성적향상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2008~2011년 전국 각 주의 교육당국으로부터 평가고사 성적보고서를 입수, 학생들의 성적을 학급단위로 환산하고 다음 해에 해당 학급의 성적이 향상될 수 있는 가상의 평균점을 산정한 후 이 가상점수를 초과한 학급엔 ‘의혹’ 딱지를 붙였다.
타호마 교육구의 경우 의혹딱지가 붙은 학급은 2008년 15%, 2009년 20%, 2010년 5%에서 2011년엔 0%로 떨어졌다. 머킬티오는 2008년 19%에서 2011년엔 6.9%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지근 의혹딱지가 5% 이하일 경우 정상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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