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종로구 삼청각에서 한류문화진흥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자문위원회에는 문화일반·전통문화·순수예술·문화콘텐츠산업·관광·경제계 등 각계의 전문가 19명이 참가한다.

위원에는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 한옥애호가 피터 바돌로뮤 영국 왕립아시아학회 이사, 국악인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태권 광주요 회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김성곤 한국번역문학원장, 윤호진 에이콤 인터내셔널 대표, 서병문 단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 이참 관광공사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우리 문화 전반에 걸친 한국문화(K-culture)로 발전시키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한류 3.0’ 방안을 모색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그동안 문화부가 발표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발전 방안’, ‘세계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방안’ 등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4월 중순 발표할 예정인 ‘한류의 산업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1회 정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