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락그룹 비틀스 멤버의 자녀들이 밴드 결성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폴 매카트니의 아들 제임스 매카트니(34)는 2일(현지시간) BBC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존 레넌의 아들 션, 조지 해리슨의 아들 다니, 링고 스타의 아들 잭 스타키와 `비틀스 2세대’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참여할 것이고 션과 다니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키가 아직 내키지 않아 하긴 하지만 "신의 의지"가 작용해 밴드가 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틀스 멤버들의 자녀 4명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모두 음악계에 종사하고 있다.
제임스 매카트니는 아버지와 공동 제작한 EP앨범 2장을 발매한 뒤 최근 홀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션 레넌은 뉴욕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다니 해리슨은 런던에서 락밴드 ‘더뉴노투(Thenewno2)’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잭 스타키는 아버지 링고 스타처럼 드럼연주자로 활동하며 ‘더 후’와 ‘오아시스’ 등의 락밴드에 참여했다.
제임스 매카트니는 "비틀스를 뛰어넘는 것"을 꿈꿨다며 "그럴 수 있다고 확신은 못한다. 이왕 한다면 비틀스에 맞먹는 밴드가 되고 싶다. 하지만 아마 그것마저도 꽤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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