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압구정점에 예술·독립영화 상영 전용관인 무비꼴라쥬를 한 곳 더 열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첫 번째 행사는 ‘2012 아카데미 수상작 앵콜 상영전’.
5일부터 18일까지 CGV는 압구정점 무비꼴라쥬에서 ‘아티스트’, ‘철의 여인’ 등 올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작품 등 총 9편을 상영한다.
그 중 ‘아티스트’ ‘디센던트’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상영 전 영화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석권한 ‘휴고’와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스파이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 대해서도 각각 6일과 16일 ‘시네마톡’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다양한 흑백영화를 볼 수 있는 ‘흑백의 미학 기획전’이 열린다.
’카사블랑카’ ‘로마의 휴일’을 비롯해 20세기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헝가리 출신 거장 벨라 타르의 마지막 작품인 ‘토리노의 말’ 등 모두 1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CGV 무비꼴라쥬는 압구정점을 중심으로 예술성과 실험성이 뛰어나지만 상영 기회를 얻기 어려운 작품들을 택해 매주 주말에 2∼4회 상영하는 ‘무비꼴라쥬 쇼케이스’를 오는 7일부터 한다.
4월에는 ‘온 투어’ ‘듀엣’ ‘크레이지 호스’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가 매주 차례로 관객을 찾아간다.
CGV 관계자는 "예술영화에 대한 관심이 기존 마니아 관객층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확산되고 있다"며 "무비꼴라쥬 압구정점 추가 개관을 계기로 더 많은 관객이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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