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금 쇼핑에 사용…4월 매출증가 기대
세금 환급 효과가 한인 소매 경기 뿐만 아니라 미국 소매업 판매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당수의 납세자들이 세금환급을 쇼핑에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쿠폰 업체인 ‘리테일메노트’(RetailMeNot.com)는 30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67%가 올해 세금보고 시 환급을 받을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환급액이 1,000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였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30%는 세금 환급을 식료품과 차량 유지 등 일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겠다고 답했고, 10%는 여행이나 오락, 외식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세금 환급을 받기로 예정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 환급액을 받기 전 해당 금액을 신용카드 등을 통해 미리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2월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미국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증가, 예상치인 3.4%를 상회했다.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경우 2월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가 증가했고 티제이맥스와 마샬을 운영하는 TJX도 9%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의류와 핸드백 남성용, 액세서리, 신발, 가구 등이 판매 강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소매업 관계자는"경기 회복 분위기에 세금 환급까지 실시돼 한인 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한인사회도 세금환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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