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류스타 주상욱이 지난 8일 도쿄의 시나가와 스테라볼에서 두 차례 팬 미팅을 열고서 약 2천 명의 팬들과 교류했다.
’여러분의 남자 친구가 여기에 왔다’는 영상과 함께 객석을 통해 등장한 주상욱은 먼저 임재범의 대표곡 ‘비상’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도쿄 팬 미팅 이후 10개월간 눈코뜰새 없이 촬영을 해 살이 빠졌다"면서 "오늘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가수 허각에게 특별 과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밴드 연주에 맞춰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등 멋진 라이브 무대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드라마 ‘내일이 오면’으로 주목받는 후배 탤런트 인교진의 축하 무대 때는 직접 드럼 연주에 도전해 큰 갈채를 받았다.
주상욱은 앞치마 차림으로 등장한 ‘맛있는 토크’에서 "어머니가 내 드라마를 보는 기준은 직업이며, 울고 진지한 장면에서도 그저 웃는다"고 공개했다.
이어 "내 연기생활은 드라마 ‘자이언트’를 전후로 나눌 수 있다. 출연 이후 작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등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밝혔다.
팬들의 질문코너에서는 "첫사랑은 고3 때이며, 지금은 애인이 없다"며 시종 솔직하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팬들과의 기념사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훈훈한 시간을 연출했다.
주상욱은 "신중하게 생각해 고른 작은 선물이다. 제 정을 받아 달라"며 팬들에게 일일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감사의 뜻과 함께 재회를 약속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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