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 역을 연기한 정일우가 지난 8일 도쿄의 시부야공회당에서 열린 ‘제4회 한·일 우정의 페스타’에 초대돼 팬들과 교류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실내관현악단 바라단이 드라마 ‘주몽’의 ‘사랑의 기억’를 비롯해 ‘황진이’와 ‘대장금’의 OST를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의 ‘시간을 거슬러’를 연주하자 박수가 터졌다.
이어 보컬그룹 먼데이키즈는 ‘가지마’를 시작으로 ‘바이 바이 바이’ 등 히트곡과 함께 ‘해를 품은 달’의 OST ‘달’을 선물했다. 히트작 ‘김수로’ ‘검사 프린세스’ 등 친숙한 드라마 메들리송도 들려줘 호응을 얻었다.
’해를 품은 달’ ‘돌아온 일지매’ ‘아가씨를 부탁해’ 등 출연작의 다이제스트 영상이 끝난 뒤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정일우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꽃미남 라면가게’의 OST ‘너란 사람’과 ‘49일’의 OST ‘허수아비’ 등을 열창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해를 품은 달’과 관련해 "높은 시청률에 놀랐다"며 "이 작품에 출연해 영광이며, 감독과 스태프, 사랑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토크쇼에 이어 정일우가 기증한 애장품의 자선경매 코너도 마련돼 고액 낙찰이 속출했으며, 포토타임에서는 시종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팬들의 요구에 응했다.
정일우는 9일 팬들과 함께 임시 특별열차를 타고 사이타마현 히다카(日高)시에 있는 고마신사(高麗神社)를 방문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비영리법인 한일문화교류회(www.japankorea.org)가 2008년부터 매년 4월 한류 사극을 테마로 개최하는 ‘한일 우정의 페스타’는 지금까지 드라마 ‘대조영’과 ‘해신’의 최수종, ‘주몽’과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 ‘선덕여왕’의 김남길이 참가해 대표적인 한일 교류와 자선행사로 자리잡았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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