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의 배수지가 KBS 2TV 드라마 ‘빅’에 출연한다.
16일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에 따르면 배수지는 ‘빅’에서 남자친구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엉뚱·발랄한 소녀 장마리를 연기한다.
드라마 ‘빅’은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쓴 홍정은·미란 등 이른바 ‘홍자매’가 극본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로 18세 소년의 영혼이 삼십대 의사의 몸으로 들어간다는 독특한 설정을 취했다.
공유가 사춘기 소년의 영혼을 가진 의사 서윤재를 연기하고, 이민정이 그의 약혼자인 기간제 여교사 길다란으로 분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배수지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굉장히 설레고 기뻤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들과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드림하이’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바 있는 배수지는 ‘빅’을 통해 어엿한 ‘연기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빅’은 KBS2 드라마 ‘사랑비’ 후속작으로 6월 초 방송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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