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태권도 사범이 미 태권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영예의 주인공은 이운세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 이 관장은 미 태권도 고단자회가 수여하는 제7회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4일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평생 태권도인상’을 수상했다.
미 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임규봉)는 2003년 창립된 단체로 8, 9단의 고단자에 자격이 주어지며 현재 400명의 회원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모두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운세 관장(68)은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직접 도장을 운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미국과 전 세계에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관장은 베트남과 중동 지역에 태권도를 전파한 선구자.
1989년 도미한 이 관장은 현재 메릴랜드 온리와 게이더스버그에서 아들 준혁 씨와 함께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한인태권도사범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제3회 세계 품세 선수권대회 미국 대표단 단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미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운세 관장은 “지난 56년간 태권도인으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데 대해 좋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며 “모든 태권도인들의 개척정신과 헌신에 힘입은 태권도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무도 스포츠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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