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감동의 드라마 음악에 큰 박수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한류 드라마의 감동을 노래와 음악으로 새롭게 음미했다.
지난 17일 도쿄의 시나가와구 종합구민회관 큐리안홀에서 ‘한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페스티벌’이 열렸다. 일본 실내관현악단 바라단이 웅장한 스케일로 화제작 ‘해를 품은 달’의 ‘시간을 거슬러’ 등을 연주하며 행사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가수 기후(본명 박한근)가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의 ‘절반의 사랑’과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사랑할순 없는거죠..’ 등 친숙한 OST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록밴드 노바소닉의 보컬이기도 한 가수 이현섭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OST ‘마이 러브’를 비롯해 사극 ‘대장금’의 ‘하망연’과 ‘해신’의 ‘기도’ 등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수 조은(본명 이현기)도 히트작 ‘내조의 여왕’의 ‘시간이 흐르면’과 ‘발리에서 생긴 일’의 ‘안되겠니’ 등과 함께 오자키 유타카(尾崎豊)의 ‘아이 러브 유’도 준비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 가수는 멋진 하모니로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열창한 뒤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선사했다. 또 객석을 돌며 ‘샤방 샤방’ ‘무조건’ ‘곤드레 만드레’ 등 트로트 메들리로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앙코르곡으로 ‘거위의 꿈’을 함께 부른 세 가수는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함께 노래하고 환호해 줘서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이런 무대를 자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에는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