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명 정학, 2~3명 퇴학
▶ 컴퓨터 출석 시스템 조작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 고등학생들이 포함된 성적조작 사건이 최근 연속해서 발생한 가운데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들이 다수 재학 중인 버클리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대규모 출석조작으로 술렁이고 있다.
버클리 고교의 파스콸레 스퀴데리 교장은 19일 학교 컴퓨터 출석 데이터 시스템을 이용해 출석을 조작한 50명의 학생은 장학처분을, 2~3명은 퇴학을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부서에 따르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데 최소 4명의 학생이 연루돼 있으며 학생들은 이들로부터 20달러 미만에 패스워드를 구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측은 출석 조작사실을 봄방학 시작 직전인 4월2일 알게 됐고, 50~80시간에 걸쳐 3,200여명의 재학생을 조사해 연루자를 찾아냈다.
관계자는 조작이 이루어진 시점은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로, 출석을 조작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만큼 수업에 불참해도 되며 무단결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모든 일이 부모가 모르게 이루어 질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법으로 학생이 3번 이상 무단결석을 하게 되면 학교 출석 위원회에 회부된다. 조사과정에서 부모와 교내 행정부서가 관여하게 된다.
학교측은 출석 조작을 한 50명은 협조와 뉘우치는 정도, 솔직한 답변 등에 따라 1~5일 정학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학교는 아시안의 비율이 20%로, 한인도 10여명 재학 중으로 이번 사건에 한인 연루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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