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년 LA폭동이 내 삶 바꿔”
▶ 소시민에서 정치인 되기까지
어바인 시장에서 연방하원 도전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7년 이민 와 전자제품 판매점인 서킷 시티의 매니지먼트에서 일하던 소시민 강석희. 92년 LA폭동은 그를 정치인으로 탈바꿈 시켰다.
“TV에서 펼쳐지는 LA폭동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한인사회를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이를 시발점으로 한미정치인연합회, 한미민주당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이후 이민100주년기념회에서 활동하면서 어바인 시장을 만났고 한인사회를 알리게 되면서 시와 인연을 맺었다. 2004년 시의원에 출마하게 됐고, 2만 가구를 방문하면서 주민들의 믿음을 얻어 당선됐다. 2006년 재선에 성공하고 기세를 몰아 어바인 시의회에 진출한지 4년 만에 모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어바인 시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인 이민 1세가 민선시장에 당선된 것은 강석희 시장이 처음이었다.
“시장으로서 어바인 사회를 대표하지만, 지역 한인사회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한인의 한 사람으로 한인사회의 양적, 질적 성장에도 노력했습니다.”
강 시장은 시장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면서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연방하원의원이 바로 그것.
“힘든 선거지만 이제까지 해왔던 노력을 하면 당선되리라 봅니다. 노력에 대한 응답은 승리라고 확신합니다.
강 시장이 연방 하원이 되면 지난 1992년 다이아몬드바 지역 제41지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에 성공한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연방 하원의원이 된다.
또한 선거구에서 처음으로 나온 아시아계 후보라는 의미도 있다.
강석희 시장은 당선을 위해 가가호호를 일일이 방문하는 ‘도어 투 도어’를 통해 오는 6월5일 예비선거 전까지 1만세대를 방문하고 11월 본 선거 때까지는 3만5,000세대를 방문해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한인들의 격려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108년 이민사에 이정표가 되고 한인들의 지원으로 워싱턴에 꼭 입성할 겁니다.”
강석희 시장 선거캠프 (949)415-8683으로 전화하면 한국어 통화가 가능하다.
공식 웹사이트는 www.KangforCongress.com이며 사이트를 통해 크레딧 카드로 선거 후원금을 지원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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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7일 SF에서 열렸던 후원 행사에서 기자의 인터뷰에 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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