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위 항공사인 US항공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3위 항공사 아메리칸항공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US항공이 아메리칸항공의 3개 노조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합병이 구체화 되고 있다.
US항공은 챕터11 파산보호를 통해 악화된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회생을 도모하고 있는 아메리칸항공 인수를 희망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스캇 커비 US항공 사장은 “취약한 국내 노선 시스템을 바로잡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US항공이 아메리칸항공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며 “아메리칸항공의 종업원들도 합병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US항공이 아메리칸항공과 합병하면 델타항공을 제치고 전국 2위 항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메리칸항공 경영진은 US항공으로의 흡수를 바라고 있지 않지만 종업원들은 이를 바라고 아메리칸항공 노조 측과 US항공 사이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아메리칸항공 경영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08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은 지난해 11월29일 맨해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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