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전미주 수학ㆍ과학 경시대회 올해도 MS서 열려
11학년 1위 김지섭군…285명 참가, 지난해보다 20% 늘어
시애틀을 비롯 전국 34개 도시에서 4~11학년 학생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른 ‘제 11회 전미주 수학ㆍ과학 경시대회가 21일 열려 시애틀지역 11학년 부문에서 김지섭군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각 학년별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해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지원으로 레드몬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시험을 치르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시애틀지부(회장 신우근)는 “올 해에는 총 285명이 수학시험에 등록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등 학생들의 열기가 해마다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학시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년별로 배치된 시험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감독하에 오전 11시부터 시험을 치렀으며 대체적으로 “문제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수학시험 후에는 전기저항을 계산하는 전기회로 문제(6ㆍ7ㆍ8학년) 등 수학적 계산과 과학적 근거가 바탕이 된 과학문제를 풀었다.
KSEA 시애틀지부 신우근 회장은 “KSEA 수학ㆍ과학 경시대회는 미래 과학자의 꿈이 시작되는 첫 시험무대”라며 “해가 갈수록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참가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회장은 520번 부교와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 건설의 설계팀에 참여하고 있는 이지역 대표적인 한인 과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올 해 문제는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면서 “시상보다 학문의 기본이 되는 수학ㆍ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각 학년별 수상자들의 성적은 KSEA본부로 보내져 최고득점의 ‘전국 수학왕’을 가리게 되며 학년별 전국 1등에게는 500달러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한편 시애틀 지역 11학년 부문에서는 예일고교(캐나다 Yale Secondary) 김지섭군이 1위를차지,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수여하는 장학금 500달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다음은 각 학년별 수상자 명단이다.
▲학년별 1위 : 4학년 박찬하 5학년 그레이스 김 6학년 리차드 정 7학년 클라우디아 신 8학년 제니스리 9학년 김주현 10학년 앤드류 리 11학년 김지섭 ▲학년별 2위 : 4학년 제이미 백, 클레어 강 5학년 윌리엄 볼, 앤드류 신 6학년 앤디 김, 신동진 7학년 박수지, 브랜든 김 8학년 준 리, 마이클 이 9학년 엄동현, 박수형 10학년 조성준, 윤여준 11학년 진동민, 이 윤
▲학년별 3위 : 4학년 김연준, 벤자민 허, 장다연 5학년 제이크 리, 윤지수, 저스틴 권 6학년 샐리 종, 안소니 반, 솔로몬 김 7학년 황정민, 박재희, 테오 리 8학년 신정민, 브라이언 신, 매튜 허 9학년 방원조, 안젤라 은, 케빈 김 10학년 제임스 배, 앤드류 민, 자넬 리 11학년 김제홍, 톰 리, 마커스 권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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