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그리핀과 클리퍼스는 24일 애틀랜타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서부 3번시드 무산
5번까지 밀릴 위기

LA 클리퍼스가 애틀랜타 혹스와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NBA 서부 컨퍼런스의 3번 시드를 LA 레이커스에 내줬다.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패하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이기면 4번 시드도 놓치게 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클리퍼스(40승25패)는 24일 원정경기에서 102-109로 쓴잔을 들이켰다. 블레이크 그리핀(36점)-크리스 폴(34점) ‘쌍두마차’는 70점을 합작하며 임무를 다했지만 그들을 받쳐줄 제3의 옵션이 없었던 탓이다. 케년 마틴과 랜디 포이가 나란히 ‘빵점’으로 막히는 등 나머지 클리퍼스 선수들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던 점이 뼈아팠다.

보스턴 셀틱스와 플레이오프 1회전 대결이 이미 확정된 혹스는 슈팅가드 조 잔슨이 28점을 올리며 홈코트 이점이 걸린 동부 4번 시드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클리퍼스는 25일 뉴욕 닉스(34승30패)와 원정경기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이 경기에서 이기면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를 홈코트에서 시작하게 된다. 패할 경우 2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40승25패)가 올랜도 매직과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그리즐리스가 4번 시드로 홈코트 이점을 안게 된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