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발레, 4월27일 부터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서 공연
SF 발레가 펼치는 고전 발레 ‘돈키호테(Don Quixote)’가 4월 27일부터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에 막을 올린다. ‘코펠리아’ 등과 함께 코믹 발레의 진수로 꼽히는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데스 원작의 ‘돈키호테’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골기사 돈키호테는 이들의 사랑을 연결시켜주는 매체 역을 맡고있다.
안무에 알렉산더 고르스키, 음악은 밍쿠스가 맡았다. 1900년 모스크바에서 초연 된 이 작품은 무용수의 높은 테크닉이 요구되는 작품으로 특히 여성 무용수의 점프력과 회전 능력에 성패가 갈릴 만큼 역동적인 춤으로 정평이 높은 작품이다. 작곡가 밍쿠스는 차이코프스키와의 동시대 인물로서 러시아 황실발레단의 수석 작곡가로 활약하였다. 대표작으로 돈키호테를 비롯 라 바야데르 파키타 등 다수의 무용음악들을 남겼다.
SF 발레에서는 단장 헬기 토마슨과 유리 포소코브의 합작으로 참신한 무대를 선보이게 되며 조명은 토니상을 수상한 제임스 F. 인갈스가 맡았다.
막이 오르면 중세기사들과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무용담에 매료된 돈키호테가 . 자신의 이상의 여인 둘시네아를 찾아 충복 산초와 함께 모험의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서막에 이어 바르셀로나 광장. 투우사와 스페인 여인들의 춤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술집 딸 키트라가 등장, 연인 바질(이발사)과 함께 춤을 춘다. 그러나 키트라의 아버지 로렌조는 딸을 부자집 가마슈에게 시집 보내려하고 이 때 돈키호테가 나타나 키트라를 둘레시아로 착각, 모두가 난감해 한다.
막이 바뀌면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가 바보스런 귀족 가마슈를 이끌고 나타나 키트리에게 결혼하라고 한다. 이에 다급해진 바질은 자살 소동을 벌이고, 돈키호테가 이에 따른 책임을 물으며 로렌조를 협박하자 할 수 없이 두 사람의 결혼을 승인한다.
3막은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는 좌절감으로 돈키호테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투에서 패한 돈키호테는 또다시 둘레시아를 찾아 새로운 모험의 길을 나선다. 이윽고 결혼 피로연이 벌어지고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화려한 춤으로 막을 내린다.
발레 애호가에게 가장 사랑받는 3막의 장면들은 무용수들의 기량이 최절정으로 발휘되는 무대로, 특히 키트리와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2인무에서는 32회전 동작과 환상적인 점프 동작 등으로 하일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일시 : 4월27일- 5월6일
▶장소 :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 (301 Van Ness Ave, S.F.,)
▶티켓 : wwww.sfballet.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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