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록 밴드 ‘토다’
내달 6일 PG야구장서 콘서트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내달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국의 혼’ 이란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민요인 아리랑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한국문화원은 5월 6일(일) 서양의 대중음악 록과 한국의 전통 음악을 독특하게 접목한 크로스오버 록 밴드 ‘토다(TODA)’를 초청, 부이(Bowie) 소재 프린스 조지스 야구장에서 아리랑 주제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미국 야구장에서 처음 열리는 ‘아리랑’ 주제의 콘서트는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혼이 깃든 전통민요 아리랑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베이삭스(Baysox)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팀 에이크런 에이로스의 시합이 열린다.
이에 앞서 토다는 5일(토) 한국문화원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아리랑 주제의 공연을 펼친다. 문화원 오픈 하우스는 대사관 개방 행사인 ‘패스포트 DC(Passport DC)’의 일환으로 열리며 토다는 오전 11시, 오후 3시 30분 두 차례 공연한다. ‘토해 낼 것이 많다‘는 의미의 토다(吐多)’는 2008년 결성됐으며 최근 발표한 2집 앨범에서 강렬한 록 사운드에 한민족의 애절한 정서를 담아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기녕, 진형준, 윤해승, 김종군, 윤혁성, 정우진, 강지훈, 조혜운 씨 등 8명으로 구성된 토다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구의 록 음악을 잘 융화시켜 멋진 어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병구 한국문화원장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한국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이를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크로스오버 밴드 ‘토다’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 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또 ‘아리랑’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도 개최한다. 5월 4일- 21일 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릴 전시회에는 김홍자 교수 등 이화여대 동문 작가 17인의 한국 전통회화와 도자기,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전으로 꾸며진다.
한편 문화원은 5월 19일(토) 백악관과 의사당을 연결하는 펜실베니아 애비뉴에서 열리는 ‘피에스타 아시아(Fiesta Asia)’ 축제에서 한국 전통 악기를 전시하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직접 아리랑을 연주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의 (202)939-568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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