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매력적인 의사 ‘맥드리미’로 출연한 패트릭 뎀프시(46)가 자동차 사고를 당한 10대 운전자를 구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현지시간) 할리우드 전문 매체들은 뎀프시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북쪽 말리부의 집 근처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로 죽을 뻔 한 17세 소년을 구해낸 영웅담을 일제히 보도했다.
머스탱 승용차를 몰던 웨스턴 매셋(17)은 자동차가 3바퀴를 구른 뒤 뒤집어지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지만 뎀프시가 재빨리 달려와 지렛대를 이용해 구겨진 자동차 안에서 꺼냈다.
뎀프시는 침착하게 소화기로 자동차에 붙은 불을 껐으며 전화로 구급차를 불러 매셋이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매셋은 방송 인터뷰에서 "아저씨, 유명한 분이죠?"라고 했더니 뎀프시가 "응, 난 의사란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매셋의 어머니는 사고 직후 뎀프시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아들의 소식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메셋의 어머니는 뎀프시의 전화를 받고 "구급요원이냐고 물었더니 ‘아니요, 저는 패트릭 뎀프시입니다’라고 대답하길래 ‘아, 의사 맥드리미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목소리를 들어보니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뎀프시는 이 사실을 확인하려는 언론 매체의 취재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뎀프시는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뇌수술 전문의로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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