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인천 주 4회 운항 시작… 한국인 승무원·한식메뉴 제공
타이항공이 1일 LA~인천 노선에 공식 취항했다. 이날 할리웃 인근 타이식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스베타소브하나 타이항공 미주본부장(왼쪽 네번째) 등 타이항공 관계자들이 취항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LA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타이항공이 1일 할리웃 인근 타이타운 내 타이식당에서 항공사 관계자와 타이 관광청 및 여행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LA~인천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타이항공은 그동안 매일 1편씩 LA~방콕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해 왔으나 운항 스케줄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 이날부터 인천 경유 LA~방콕 노선으로 전환했다.
타이항공의 운항 기종은 보잉 777-200ER로,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1시45분 LA 국제공항을 이륙해 다음날 오후 6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화·목·토·일요일 오후 4시10분 인천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1시10분 LA에 도착한다.
타이항공은 LA~인천 노선 승객의 70%를 한인으로 채운다는 목표 아래 한인 승객들을 위해 LA~인천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 1명을 배치했으며 비빔밥을 기본으로 4개월 단위로 불고기, 돼지고기, 치킨 등 한식들을 기내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요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의 LA~인천 직항 또는 경유 편보다 100~200달러 저렴한 최저 1,075달러로 책정해 한인 마켓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타이항공 서울지점장 출신으로 한국 항공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수츠베타 스베타소브하나 타이항공 미주본부장은 “미주 한인의 숫자가 150만명에 달하고 LA~인천 노선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기존 LA~방콕 노선 직항을 인천 경유로 전환하게 됐다”며 “타이항공은 데일리가 아닌 주 4회 운항이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보다 불리한 입장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세계적인 명성은 유리한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항 발표 이후 기대 이상으로 한인들의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며 “전체 승객의 70%를 한인들로 채운다는 목표 아래 한인들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항공은 이와 함께 주 4회로 시작한 LA~인천 노선을 한국 정부로부터 증편 승인을 받는 대로 주 7회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항공권 구매는 타이항공 웹사이트(www.thaiairwaysusa.com)나 아주·삼호·하나 등 주요 관광회사와 여행사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1800)426-5204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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