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성수기 앞두고 한인업계 트렌드.히트제품 개발 안간힘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인 비즈니스업계가 히트상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거 포키몬이나 유기오 카드 게임, 스톤이 들어간 패션 주얼리 등이 한인 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매출을 좌우할만한 히트 상품을 찾기 어렵지만 업계는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상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커스텀&패션 주얼리 업계=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주얼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오렌지 칼라에 대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비타 크리에이션 박안수 대표는 “여름이 되면 의상들이 화려해지면서 덩달아 그에 맞은 칼라풀한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며 “아직 경기가 본격 회복되지 않아 물량이 많지 않지만 강렬한 색깔을 가진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프롬파티를 앞두고 파티복에 맞는 화려한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스톤을 이용한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등 포인트 액세서리에 대한 인기가 높으며, 색깔로는 ‘버추얼 미디엄’(Virtual Medium) 칼라가 지속적으로 인기다.
▲신발 업계=지난 2-3년간 샌들이 큰 인기였다. 올 여름에 출시되는 샌들은 파스텔 색상에 시폰 등 소재의 장식이 더해진 로맨틱 스타일과 내추럴 컬러색상에 모던한 절개라인의 클린 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비비드한 컬러로 구성된 의류와 칼라풀한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샌들도 이에 걸맞은 컬러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슈빌리지의 이영일 매니저는 “여성 샌들은 화사한 색상의 스트랩이 강점인 여성스러운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며 “남성 샌들의 경우 디자인이 편안하고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올 여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일=네일 업계는 웰빙바람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녹색과 진한 핑크 등 독특하고 이국적인 색상과 함께 생동적인 원색 칼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한인네일협회의 이은혜 회장은 “신상품과 디자인 등은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변화가 거의 없다”며 “네일의 색깔은 옷과 신발, 가방, 구두 등과 매치가 되어 선정되기 때문에 화려한 원색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밝은 원색에 화려한 칼라가 대세일 뿐 특별한 히트상품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은 상태이다.
▲잡화=잡화업계는 모자와 물놀이 장난감 등 전통적인 여름 품목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인기를 끌만한 상품도 1개월 반짝 인기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 여름 시장을 포기하고 겨울 시장을 위해 준비에 들어간 업체도 상당수다. 모나미 무역의 이호중 매니저는 “히트상품이 없는데다 유행이 너무 빨라 여름 상품을 포기하고 이미 겨울시장 준비에 나선 업체도 있다”며 “유행을 타지 않고 계절적으로 인기가 있는 안전상품을 위주로 수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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